[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4월 한달을 뚜렷한 상승세로 마감하며, 미국 주식시장과 금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월1일 6400달러 선에서 출발해 30일 8700달러를 상회하며 마감해, 34%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미 뉴욕 증시의 S&P500은 12.7%, 금 가격은 6.7% 올라 비트코인을 따라가지 못했다.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따라 비트코인이 26.7%, S&P500이 12.5%, 금이 0.5%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세 자산 모두 4월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월 13일 가격이 폭락하며 한달 전에 비해 50%의 가치를 잃은 후 4월 들어 손실을 만회했고, 미 증시 역시 같은 기간 미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4월말까지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의 마켓 에디터 조 와이젠탈 등 일부 전문가들은 4월 동안 이어졌던 시장의 랠리를 볼 때 비트코인이 여전히 주식시장과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