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리브라의 디지털 지갑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칼리브라가 새로운 분산형 감사 프로토콜, ‘다폴’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제3회 영지식증명 워크샵에서 칼리브라 연구팀이 분산 감사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고안한 분산형 감사 책임 증명 프로그램 ‘다폴(DAPOL)’을 공개했다.
연구팀은 이 프로토콜이 강화된 프라이버시 보호를 도입해 기존의 감사 방법을 기반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칼리브라는 다폴이 기업이 부채에 대한 분산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 거래소는 커뮤니티에서 거래소 내부 부채를 감사하도록 다폴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칼리브라는 부정적인 온라인 리뷰 공개나 SNS상의 공격적인 콘텐츠나 부정 투표 적발에도 ‘다폴’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다폴은 기존 분산 감사 방식보다 향상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자랑하며, 이전에 도산한 마운트곡스 거래소에 다폴 프로토콜을 사용했다면 문을 닫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칼리브라 연구팀은 자체 링크드인 게시물에 “다폴은 모든 사람이 증거 검증에 참여해 기존에는 없었던 자동화된 검증 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칼리브라 연구팀은 아직 다폴이 리브라 프로젝트 내에서 구현될지, 그 방법은 무엇이 될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폴이 수 많은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다폴을 오픈 소스 형태로 만들 것이며, 현재 암호화폐와 영지식증명 커뮨티에 피드백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블록체인 지갑, 금융, 전자투표, 경제 데이터, 공중보건 등에 다폴이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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