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740.65달러로 2.94% 하락했다.
이더리움 5.11%, XRP 2.80%, 비트코인캐시 5.91%, 비트코인SV 5.33%, 라이트코인 4.72%, EOS 5.7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3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50달러 하락한 8790달러, 6월물은 100달러 내린 8750달러, 7월물은 60달러 하락해 88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주말 동안 알트코인에 비해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한 주가 시작되며 하락세로 돌아서 8700달러 선으로 내려갔고, 거래량은 460억달러 수준이다.
지난 주 강한 상승세로 220달러 선을 시험했던 이더리움은 200달러 선을 겨우 지키고 있으며, 주요 코인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와 EOS가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반감기를 약 일주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이 지난 주 20% 이상 급등한 후 조정을 거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암호화폐 트레이더 에릭 최는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조정과 약세장 진입 가능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분을 반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의 조정과 가격 다지기에 이어지는 하락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번 하락의 폭이 상당히 클 수 있겠지만 지난 3월 폭락 당시의 최저치 아래까지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