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이 반감기를 약 일주일 앞두고 최근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율은 4월14일 135Eh/s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31 Eh/s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급증하며 3일 140 Eh/s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해시율은 비트코인 거래 처리에 관련된 전반적인 컴퓨팅 능력을 말한다. 수치가 클수록 사용 가능한 전력이 많아지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이 강화된다.
비트코인의 해시율은 지난 3월 초까지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증가했으나 암호화폐 시장 폭락 후 급감했다가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해시율의 상승이 반드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네트워크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최근 상승세는 채굴업자들이 다음주로 예정된 반감기 이후 수익성을 기대하며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