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open interest)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CL은 이날 트위터에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잔고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것 같다는 글과 함께 관련 차트를 올렸다.
CL 차트는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 수치를 6681로 표기했다.
코인데스크도 이날 스큐(Skew) 데이터를 인용,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가 지난 1일 3억3900만달러로 2019년 7월 10일 이후 최고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기관들의 활동과 동의어로 간주되는 미결제 거래 잔고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던 3월 12일 1억700만달러까지 감소했었다.
암호화폐 분석가 잭 보엘은 트위터를 통해 3억달러 넘는 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는 비트멕스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가 10억달러를 넘었을 때와 동일한 영향을 시장에 미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BTC는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가 과거 두 차례 사상 최고치(당시 기준)를 기록한 뒤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2019년 6월과 2020년 2월을 사례로 제시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가 과거 가격 하락을 촉발시켰던 수준에 다시 도달함에 따라 향후 비트코인 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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