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5일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1,083만 원을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욕 증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전일 대비 1.6% 상승한 8,8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의 강렬한 상승 모멘텀이 8천 달러 대에서 황소와 곰의 세력 다툼이 벌어지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9천 달러 대에서 거절됐기 때문에 8,4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뉴스BTC는 CME(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하는 전문 트레이더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청산하고 롱 포지션에 투자하면서 투자자 간의 분쟁이 생겼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상승 모멘텀을 잃고 8,800달러 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모멘텀을 찾으려면 9,200달러 대를 돌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세 번째 반감기가 이전 반감기 만큼 비트코인 가격을 극적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AMB크립토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 사태로 인해 ‘양적 완화’에 나선 가운데, 비트코인이 어떻게 ‘양적 경화’를 겪고 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어떻게 보면 통화정책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 법정화폐와 달리 반감기는 공급을 줄여 디플레이션을 만든다. 첫 번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해시레이트와 난이도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는 채굴장비 기술의 발달과 경쟁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수요를 보여준다.
공급이 줄어들고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전에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반감기에도 그럴 것인지, 토큰 데일리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집중 조명했다. 토큰 데일리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지날수록 비트코인 가격 추이가 좋아져 해시레이트 및 난이도 조정 등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일부 채굴풀은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중반은 되어야 극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7포인트(0.11%) 상승한 2만3749.76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77포인트(1.23%) 오른 8710.7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03포인트(0.42%) 상승한 2842.74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십 년간 최고의 실적을 낸 뉴욕 증시는 이달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5월에 팔고 떠나라’는 고언이 작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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