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인 이더리움 2.0의 정식 출시가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으며, 아직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의 시장분석 부문인 비트멕스 리서치는 최근 이더리움이 준비하고 있는 지분증명(PoS) 합의 방식 전환의 여러 측면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의 초기 단계는 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올해 7월에 시작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조만간 업그레이드 된 블록체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시작되더라도 전체적인 업그레이드가 완료되기까지 길게는 몇 년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더리움 2.0에서 확장성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된 샤딩 기법이 해결 과제를 추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스마트 계약은 새로운 샤딩 체인으로 직접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생태계를 위한 네트워크 재구축 작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더리움2.0의 초기 단계에서는 이더리움 1.0과 함께 병렬 시스템으로 존재할 것이며, 향후 어느 시점에서는 두 시스템을 다시 하나로 병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