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재난 지원금으로 미국인들에게 지급한 현금을 곧바로 비트코인에 투자했을 경우 현재 최대 35%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5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미 정부가 미국인들에게 일인당 1200달러씩 지급하는 재난 지원금(Stimulus Check)은 지난 3월 비트코인 가격 폭락 후 얼마 지나지 않은 4월 중순부터 본인 은행 계좌에 입금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트위터에 제시한 비트코인 가격 차트에 따르면, 4월13일 가격 6674달러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람은 현재 가격 약 9000달러를 기준으로, 몇 주 만에 35%의 수익이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재난 지원금으로 생겨난 여유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은 13일 반감기를 거치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재난 지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의 수익률은 더욱 크게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