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현재 절반 가까운 중국 채굴업자들은 향후 6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코인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록X(RockX)가 최근 중국 내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5%가 앞으로 6개월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에서 1만2000달러로 급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절반이 넘는 57%의 채굴업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매수 세력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후에도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며 1만달러 안팎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채굴업자 중 57%가 비트코인 반감기 후에도 해시율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인사이더는 많은 중국의 채굴업자들은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 후에도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채굴장비 비트메인 앤티머S9의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