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910.67달러로 0.25% 상승했다.
이더리움 0.28%, XRP 0.64%, 비트코인캐시 0.56%, 비트코인SV 0.85%, 라이트코인 1.1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7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35달러 상승한 8970달러, 6월물은 40달러 오른 9005달러, 7월물은 25달러 상승해 900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이 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89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계속했고, 거래량은 43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8600달러 선까지 하락했지만 곧 그 수준에서 지지를 받아 반등해 9000달러에 도달했는데, 비트코인이 최근 최고치 9400달러에 근접할 경우 1만500달러까지 단기간에 뛰어오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주 24시간 이내에 1000달러를 쉽게 상승했는데,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반감기를 거치며 1만달러 돌파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이 앞으로 단기간에 2500달러 이상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목격하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투자 전문가 마티 그린스펀은 비트코인이 최근 13%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서 안전자산의 위치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미 증시가 약 3% 상승한 상태에서 비트코인이 13%의 펌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0.56%, 나스닥 1.13%, S&P500 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