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계기로 본격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도달에 앞서 금년 말까지 다지기 과정을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최근 9000달러를 넘어섰으나 계속 머물지 못하고 후퇴한 뒤 8000달러대 상단에서 횡보 움직임을 연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59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48% 오른 8937.76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이니스트는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수준 바로 위에 중요한 저항선이 두 개 자리잡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려면 앞으로 며칠 이내 이 저항선들을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조만간 이 저항 레벨을 돌파할지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울프는 이날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범위 내 다지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글과 함께 차트를 올렸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년 말까지 사선형 저항선을 돌파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번에는 내가 틀리면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현재 사선형 저항선을 치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 큰 상방향 모멘텀을 목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략 2021년에는 이 저항선의 궁극적 돌파가 이뤄져 큰 강세장 사이클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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