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6일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1097만 원을 기록하면서 1100만 원 고지를 코앞에 두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9,0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만 달러를 넘기 위해서는 9,200달러에 형성된 저항선을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간당 차트에는 약 9,040달러 선에 저항선이 형성된 수축 삼각형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9,050달러를 돌파하면 탄력이 붙어 1만 달러를 금새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삼각형 저항선의 꼭지점인 9,120달러를 넘지 못하면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비트코인이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8550달러에서 9050달러로 상승세가 단단해졌다”면서 “CME(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이 지난 6개월 간 최고치(3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 1주일 간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과 가격이 나란히 상승한다는 것은 강세 신호로, 비트코인 선물 투자자들이 더 많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추가 매입과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황소장에서 미결제 약정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은 위험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이 상승세가 반전되면 약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AMB크립토는 반감기 이전에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 미결제 약정이 급락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새로운 최저가를 달성할 수 있다. 둘째,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9천 달러를 넘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이 계속 상승한다면 이는 강세가 이어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전 세계 및 미국의 각 주(州)가 경제활동을 재개하며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식을 사들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33포인트(0.56%) 상승한 2만3883.0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8.41포인트(1.13%) 오른 8809.12에 마쳤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70포인트(0.90%) 상승한 2868.44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활동이 일부 재개되고 있다는 사실은 주식시장을 지지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가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은 이날 주식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피 역시 1928.76 포인트로 전장 대비 1.76% 올라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전장 대비 16.49포인트 오른 658.4포인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7.0원 내린 1222.1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전일 대비 4.17달러 올라 1배럴 당 24.5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 시세는 전일 대비 2.5달러 하락한 1온스당 1704.4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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