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현재 HSBC의 수석 법률 담당을 맡고 있는 스튜어트 레비가 리브라협회의 최고 경영자(CEO)로 지명됐다.
더 블록은 6일(현지시간) 리브라협회가 이날 보도자료에서 레비의 CEO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협회는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의 규제 감독을 받는 결제 시스템 면허를 최근 추진하기 시작한 것과 함께 레비의 리더십은 혁신, 포용, 규제 준수, 경쟁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레비는 2004년 7월부터 2011년 미국 재무부의 테러리즘 및 금융정보 담당 차관보로 활동했다. 또 그에 앞서 미국 법무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리브라협회가 미국 정부에 몸담았던 거물 법률 전문가를 CEO로 영입한 것은 리브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각국 정부 및 글로벌 규제기관들을 상대할 필요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브라협회는 리브라코인 뿐 아니라 다양한 스테이블코인들을 리브라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새로운 프로젝트 계획을 최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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