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7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305.65달러로 4.13% 상승했다.
이더리움 1.19%, XRP 0.54%, 비트코인캐시 2.34%, 비트코인SV 1.67%, 라이트코인 0.6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6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7%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345달러 상승한 9330달러, 6월물은 375달러 오른 9395달러, 7월물은 365달러 상승해 940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상승세를 지속하며 9300달러 선을 넘어섰고, 거래량은 47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이날 장중 66.6%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처럼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강화되는 이유를 알트코인이 달러화 대비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뚜렷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론자이며 금 투자 전문가인 유로 퍼시픽 캐피털의 CEO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가격이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의 반감기를 약 일주일 앞두고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에 대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면 채굴업자들의 수요가 두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약 그런 수요가 있다면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91% 하락했고, 나스닥은 0.51% 올랐으며, S&P500은 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