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304.24달러로 0.47% 상승했다.
이더리움 2.05%, XRP 2.81%, 비트코인캐시 3.10%, 비트코인SV 2.19%, 라이트코인 3.6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48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7.1%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35달러 상승한 9375달러, 6월물은 10달러 오른 9395달러, 7월물은 45달러 상승해 94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중에도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9300달러 선을 지키고 있고, 거래량은 45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부분 낙폭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이 3% 이상 가격이 내렸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월25일 이후 처음으로 9300달러를 넘어섰는데,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따라 비트코인이 50% 폭락했던 지난 3월12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거의 90% 올랐다.
거시경제 및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이러한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인 비트코인의 수요 증가는 소매 및 도매 트레이더 뿐 아니라 기관투자가 등 시장 참여자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