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사토시 나카모토 연구소의 공동 창업자 피에르 로차드가 현재 비트코인은 최고의 부동산이라며, 부동산을 팔고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권하는 등 최근 일부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이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최고의 투자처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로차드는 전날 트위터에 “똑똑한 건물주라면 그들의 부동산을 팔고 세계 최고의 부동산인 비트코인을 사야 한다.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미국에서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며 부동산 임대료를 내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갤럭시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트윗을 공유하며 이 같은 댓글을 남겼다.
비트코인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서 최고의 투자 수단이라는 견해는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키요사키 역시 최근 밝힌 바 있다.
키요사키는 지난 달 중순 트위터를 통해 현 상황에서 가치 있는 투자 자산은 비트코인과 금, 은뿐이라며, 이들 자산은 투자가 아니라 미국 통화 당국과 부패한 금융시스템에 대비한 보험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재무부가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통화 공급량을 늘리면 결국 은행과 투자기업들의 탐욕만 더해갈 것이라는 비판을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