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핀테크 기업 스퀘어의 1분기 캐시 앱 매출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경화 서비스 부문을 앞섰다.
코인데스크는 7일(현지시간) 스퀘어 실적 보고 데이터를 인용, 캐시 앱의 1분기 비트코인 매출은 3억600만달러, 그리고 다른 경화 서비스 매출 합계는 2억2200만달러라고 보도했다. 캐시 앱 매출에서 비트코인이 경화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시 앱의 작년 1분기 비트코인 매출은 6500만달러였다.
그러나 수익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아직 캐시 앱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비트코인을 통해 발생한 캐시 앱의 이익이 700만달러인 데 비해 경화 부문 이익은 1억7800만달러로 캐시 앱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캐시 앱의 2019년 비트코인 연간 수익은 800만달러였다.
스퀘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올해 1분기 비트코인 매출이 전년 대비 367% 늘었다고 밝히며 고객 수요와 실제 활동하는 고객 숫자 증가를 그 원인으로 제시했다.
캐시 앱을 포함한 스퀘어의 금년 1분기 총 매출은 13억8000만달러로 전년비 약 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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