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구글이 검색엔진의 핵심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들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4일부터 2주 동안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애플 등 대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자체적인 스마트 직불 카드 출시를 결정한 구글이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 제한을 시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이며 유튜버인 크리스토퍼 자친스키는 구글이 유튜브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 트래픽에 의존하는 매체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유튜버에 대해 온라인에서 특정 사용자나 콘텐츠를 차단하는 셰도우배닝(shadow banning)이 행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는 최근 특정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에 대해 유해하거나 위험한 콘텐츠라는 이유로 방송을 정지시키는 사례가 이어지는 등 암호화폐 커뮤니티와의 갈등이 빈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