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840.09달러로 5.85% 상승했다.
이더리움 1.49%, 비트코인캐시 0.88%, 라이트코인 0.78% 상승했고, XRP 0.41%, 비트코인SV 0.1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68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7.8%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장중 급등세로 전환하며 1만달러를 돌파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665달러 상승한 1만5달러, 6월물은 675달러 오른 1만60달러, 7월물은 665달러 상승해 1만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대부분 종목들의 가격 변동폭이 적은 가운데 큰폭으로 상승하며 장중 9800잘러 선을 돌파했고, 거래량은 570억달러 수준으로 급증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거시경제 및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최근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인 비트코인의 수요 증가는 소매 및 도매 트레이더 뿐 아니라 기관투자가 등 시장 참여자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크립토브리핑은 비트코인 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기관 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충격으로 폭락했던 3월12일 이후 최저치에 비해 140% 이상 가격이 올랐다. 같은 기간 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약정 잔고는 238% 증가했다.
크립토브리핑은 최근 기관 투자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것은 당분간 비트코인의 상승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0.89% 나스닥은 1.41%, S&P500은 1.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