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숨고르기를 하면서 1만달러 돌파 준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4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5.32% 오른 9890.90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간밤에 1만달러 돌파에 성공했지만 기술적 주요 저항선인 1만48달러 위에 머물지 못하고 후퇴했다. 1만48달러는 2019년 6월 고점 1만3880달러와 2020년 3월 저점 3867달러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 지점이다.
61.8% 되돌림 레벨은 차트 분석가와 트레이더들이 폭넓게 추적하는 지점으로 비트코인이 이 저항선을 넘어서면 더 많은 매수세력의 시장 유입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옵서버들은 비트코인이 내주 초로 예정된 반감기를 앞두고 이 피보나치 레벨 위에 자리를 잡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스위스코트 뱅크의 디지털 자산 헤드 크리스 존스는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은 소매 투자자들의 FOMO(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심리)에 힘입어 이번 주말에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1만48달러를 확실히 극복할 경우 시장의 관심은 1만385달러 저항선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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