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에리스엑스(ErisX)가 미국 처음으로 이더리움 실물 선물 계약 상품 판매를 개시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에리스엑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바로 고객들이 선물 계약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계약 상품은 ETH-USD에 기초해 월별 및 분기별로 만료된다.
에리스엑스는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 기업, 정부가 실제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상품 시장과 많이 유사하다”고 말했다. 에리스엑스 대표는 “이더리움 선물 상품은 오늘부터 바로 거래할 수 있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에리스엑스는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에리스엑스 관계자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자사 상품에 추가적인 거래가 생겼다”고 말했지만, 시장에서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에리스엑스 이전에 미국에서 이더리움 기반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없었다. 미국 규제당국에 이더리움의 법적 지위가 확실하게 인정받지 못한 탓이었다. 그러나 히스타버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향후 6개월에서 1년 안에 (이더리움 등) 선물 계약 상품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에리스엑스는 지난 주 뉴욕주 금융서비스 당국에게 뉴욕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트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송금 면허증도 교부받았다. 이더리움 선물 계약 상품 판매는 올해 에리스엑스가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진행한 데 따른 것이다. 올 초 에리스엑스는 피텔리티 디지털 자산이 자사의 플랫폼에 추가해 에리스엑스를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트레이드스테이션 역시 에리스엑스에 추가됐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blockmedia.co.kr
▶블록미디어 유튜브: http://bitly.kr/9VH08l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http://bitly.kr/0jeN
▶블록미디어 페이스북: https://bit.ly/2tUXm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