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 ICE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선물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스큐(Skew) 자료에 따르면, 백트의 실물 인수도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전날 4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18일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지난 3월 암호화폐 시장 폭락 당시 980만달러까지 급감한 후 최근 비트코인의 회복세와 함께 증가세를 보였다.
다른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거래량 역시 3월 폭락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초 대비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약정 잔고 역시 최근 빠르게 증가하며 이달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백트에서도 비슷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호들은 최근 반감기를 거치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지고 랠리가 길어지면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기관투자가들에 의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