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1만달러에 도전했다 다시 후퇴했지만 9600달러 레벨을 계속 방어할 경우 1만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9940달러까지 전진한 뒤 상승폭을 줄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1시 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6.21% 오른 9633.51달러를 가리켰다.
시간차트(위 왼쪽)는 비트코인이 금주 초 8200달러 아래 저점에서 반등하는 과정에서 매수 물량이 적었음을 보여준다. 거래량이 적은 가격 상승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이날 고점으로부터 후퇴 과정은 매도 물량 증가를 수반했다. 또 상대강도지수(RSI)가 70 아래로 하락, 과매수 영역을 벗어났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추가 하향 조정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차 지지선은 9418달러며 이 선이 무너지면 9200달러에 위치한 200시간 이동평균이 노출될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9600달러 위에 몇시간 더 계속 머물 경우 1만달러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 가능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블록체인 정보 회사 글라스노드에 의하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잔고는 12개월 최저로 감소, 시장의 호들링 분위기가 강력함을 가리켰다.
더욱이 비트코인이 전일 5% 상승하면서 일간차트(위 오른쪽)가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는 강세 역전 신호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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