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신규 암호화폐 투자자 중 비트코인 투자만을 고집하고 있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3일(현지시간) 자체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투자자 중 76%가 알트코인에만 투자하거나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에 함께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최근까지 코인베이스를 이용하는 신규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처음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사람의 60%가 비트코인을 구입했고, 40%는 비트코인이 아닌 알트코인을 첫 암호화폐로 구입했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첫 암호화폐로 구입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알트코인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투자만을 고수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한편 코인베이스 이용자들의 경우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주요 암호화폐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에 비해 알트코인을 더 많이 거래함으로써 비트코인에 비해 알트코인을 선호하는 경향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