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6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378.28달러로 2.77% 하락했다.
이더리움 3.01%, XRP 2.16%, 비트코인캐시 2.09%, 비트코인SV 2.99%, 라이트코인 2.45% 하락했고, EOS 1.0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6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7.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265달러 상승한 9460달러, 6월물은 300달러 오른 9515달러, 7월물은 315달러 상승해 952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전환했다.
9500달러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9300달러 선으로 후퇴했고, 거래량도 48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대표적인 미 달러화 고정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15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이 XRP를 넘어서며 시가총액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테더의 공급량이 이처럼 급증한 것이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위기에서 미 달러화 지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더타이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조슈아 프랭크는 비트코인이 최근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반감기를 거치는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정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증시는 전일에 이어 상승했다. 다우지수 0.25%, 나스닥 0.79%, S&P500은 0.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