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685.52달러로 0.63% 하락했다.
이더리움 2.51%, XRP 0.81%, 비트코인캐시 1.10%, 비트코인SV 3.66%, 라이트코인 2.57% 상승했고, EOS는 0.4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5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7.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350달러 상승한 9745달러, 6월물은 370달러 오른 9825달러, 7월물은 375달러 상승해 98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전환했다.
주말 동안 비교적 가격 변동폭이 컸던 비트코인은 장중 9600달러 선 박스권에서 움직였으며, 거래량은 42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요 코인중에는 이더리움이 3% 가까이 상승하며 210달러를 넘어섰고, 비트코인SV 역시 3% 넘게 가격이 올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웨어마이닝의 CEO 매트 수자는 지난 주 비트코인 반감기 후 30% 이상의 채굴업자들이 채굴을 중단해 해시율이 하락했지만 효율성이 높은 채굴업자들에 의한 공급 지원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1만달러 선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거치면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해 주요 거래소들에서 최근 하루 평균 20-30억달러 선을 유지하며 2020년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들 거래소의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은 2018년 7월 비트코인 가격이 1만3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던 당시 하루 평균 거래량 30억달러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급등했다. 다우지수 3.85%, 나스닥 2.44%, S&P500은 3.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