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이 인공지능, 블록체인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융합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헬스, 스마트팜 분야의 표준 지도(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는 ’스마트헬스, 스마트팜 등 향후 유망한 융합 산업,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융합 서비스 모델 분석 ▲기(旣)개발 표준 활용(안) ▲신규 개발이 필요한 공백 표준(안)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ICT 융합서비스 표준 개발·활용 지도’이다.
과기부는 ICT와 산업간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서비스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유망 서비스에 대한 표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표준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과기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는 지난해 5월부터 기업, 대학, 관계기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총 30회 자문회의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스마트헬스와 스마트팜 분야에 대한 융합 표준 지도(프레임워크)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프레임워크는 유망 서비스에 필요한 표준(안)을 제시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등을 활용한 주치의 서비스, 원격환자 모니터링, 알고리즘 기반 스마트팜 제어시스템 등에 적용된다. 먼저 ‘인공지능 주치의 서비스’ 표준 지도는 ▲환자와 의사 ▲인공지능 주치의 시스템 ▲의료 빅데이터 간에 이뤄지는 서비스 구현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이에 필요한 표준(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정부 및 표준전문가들은 관련 국제 표준을 선점하는데 활용하고,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주치의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여 혁신 비즈니스를 쉽게 실현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표준 지도는 강원도가 현재 진행하는 플랫폼 개발 사업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강원도는 지난 7일 과기부가 진행한 ‘2020년도 블록체인 시범사업 착수보고회’의 최총사업자 10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강원도는 현재 아이콘루프 등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혈당·혈압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 및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팜 표준 지도(프레임워크)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생산 및 자동제어 서비스 분야에 대한 서비스 활용 시나리오와 이에 필요한 표준(안)을 분석 및 제시한다. 이를 통해 향후, 정부와 기업들이 스마트팜 자동제어 등 선진화된 농업 생산·관리 서비스 관련 국제 표준을 선점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농민들은 생육 환경 및 온실 상태정보를 활용한 자동화된 작물 재배부터 농기계 유지보수 및 병충해 방제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오상진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관련 부처, 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ICT 융합서비스에 대한 표준 지도(프레임워크)를 개발해 관련 산업 및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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