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완료 후 1만달러 선을 쉽게 돌파하지 못하고 횡보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 1만달러를 밑돌고 있지만 당초 예상처럼 반감기 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어 조만간 상승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이 저항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거래량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도 계속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 중 강세 시나리오는 9300달러 이상을 상회하는 한 상승 모멘텀 기대가 가능하며, 1만달러 내지 1만3000달러 선을 계속 시험하면서 저항이 약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비해 약세 시나리오는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최근 감소하면서 모멘텀을 찾지 못함에 따라 주요 저항 범위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다음 주요 지지 범위가 8200달러-8500달러가 될 수 있지만 3월12일 폭락 이후 160%까지 상승했다는 점에서 이 정도 조정이 시장에 해로운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12시55분 현재 0.3% 오른 968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