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스위스에 본사를 둔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리브라를 관리하고 있는 리브라협회가 미 재무부 출신 로버트 베르너를 신규 법률고문으로 선임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버트 베르너는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해외자산관리국(OFAC)의 고위직을 맡아 풍부한 금융범죄 관련 규제 집행 경험이 있어 리브라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 베르너는 이전에 재무부 수석 고문, 국토정보부 차관의 보좌관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베르너는 GRH컨설팅을 창업해 대표를 맡았으며, HSBC와 골드만삭스 등 다양한 금융업체에서 임원을 맡은 바 있다.
이로써 리브라협회는 이달 초 스튜어트 레비를 초대 대표로 선임한 이후 두 번째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 출신 인물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레비는 올 여름 합류해 리브라의 기술 혁신 컴플라이언스 진행 및 각국 규제 프레임워크에 따라갈 수 있도록 감독할 예정이다.
베르너는 리브라협회 합류를 발표한 문서에서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전 세계 결제 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리브라협회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금융범죄와 맞서싸우며 다양한 업체가 규제 준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경력을 쌓아왔다. (그간 쌓아온 경력이) 이런 효과적인 프로젝트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브라협회는 지난 4월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했으며, 스위스 금융당국에 결제 시스템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한 신청 절차를 마쳤다. 리브라협회가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리브라는 각국 규제당국에 부딪친 뒤, 기존 법정통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에서 다양한 스테이블코인과 연동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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