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529.12달러로 1.56% 하락했다.
이더리움 1.50%, XRP 1.11%, 비트코인캐시 2.56%, 비트코인SV 1.85%, 라이트코인 2.39%, EOS 1.73% 하락했고, 테조스는 0.2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2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50달러 하락한 9530달러, 6월물은 165달러 내린 9600달러, 7월물은 135달러 하락해 96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전에 비해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이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9400달러 선까지 하락 후 장 마감 시점 95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고, 거래량은 36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그동안 지켜오던 21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으며, 주요 종목 중에는 테조스가 하락을 면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의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을 넘어서는 골든크로스가 지난 2월 이후 다시 나타났다면서, 골든크로스는 후행지표로서 이것의 출현은 이미 긍정적인 모멘텀이 시작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지크립토는 비트코인이 골든크로스 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지표들에도 불구하고 1만달러 아래 머물러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부진한 거래량을 꼽았다. 이처럼 부족한 거래량이 비트코인의 저항선을 돌파해 더 높은 지지 수준을 구축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찾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지수 1.52%, 나스닥 2.08%, S&P500은 1.67% 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