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빅스터와 함께 ‘보안성이 강화된 데이터 제공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다.
오프체인은 블록체인 밖에서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핵심 데이터만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나머지 데이터는 블록체인 외부에 저장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대신 블록체인 밖에 있기 때문에 데이터 보안에 취약하다.
마크로젠과 빅스터는 블록체인 거래 방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프체인 내 데이터 유통과정 각 단계마다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사용자 인증 기술 및 특정 링크 정보 생성 기술을 도입해 인증받은 사용자만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급받는 데이터 또한 다운로드 횟수 및 기간 등 특정 조건이 설정돼 있다. 특히 다운로드 이후 원본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 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해당 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
마크로젠은 다수의 블록체인 기반 특허 기술을 접목해 빅데이터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유전체 정보 및 임상 정보와 같은 개인 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보안성 강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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