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6일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기준 1081만 원 선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소폭 올랐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1081만 원에, 바이낸스에서는 89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도 유럽 봉쇄완화조치로 인한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24일 상승선 아래로 무너졌다”며 “며칠 안에 상승선 이상으로 밀어내지 못하면 상승세는 끝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락한 가격이 8130달러인데 50일 이동평균선에 조금 못 미친다”며 “이 가격이 유지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동안 8130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에서 머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일 이동평균과 중간점 아래 상대강도지수가 균형을 잡은 것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 것”이라며 “계속해서 이 두 지수가 8130달러 선을 유지한다면 비트코인은 앞으로 1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매수하기 좋은 시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반대로 “곰 세력이 비트코인을 8130달러 이하로 떨어지게 만들면 하락세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재상승할 수 있다도 분석도 있었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랠리를 보일 수 있다”며 “한 가지 요인으로 마진 거래 플랫폼 전반에 거쳐 극도로 부정적인 자금 지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마이너스 자금이 엄청나게 급증했다”며 “마이너스 펀딩은 숏 포지션에 지불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비트코이니스트 또한 “사토시가 자신의 비트코인을 팔았다는 소문이 돈 후에 비트코인은 9700만에서 1만 달러 규모의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전날 8600달러까지 폭락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는 비트인이 반등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 반등 대비에 대한 근거로 비트맥스나 오케이엑스와 같은 파생상품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자금조달료가 최근 급격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자금조달료는 시장 안정을 위해 롱 포지션에서 숏 포지션으로 지급하는 수수료다. 극단적인 자금조달료는 변동은 한쪽이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자금조달료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비트코인 선물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더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통은 강한 매도벽이 생겨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금리처럼 극단적인 자금조달료는 이러한 추세를 반전시킨다”고 설명했다.
알트코인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지난 3월 12일 ‘검은 목요일’ 이후 쎄타 토큰은 1000%이상 가격이 상승하며 알트코인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쎄타 토큰은 오는 27일 메인넷 2.0 런칭을 앞두고 가격 상승세가 더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쎄타 토큰이 FOMO(투자자가 해당 종목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격이 오를까봐 느끼는 공포를 뜻하는 신조어) 현상으로 인해 가격에 거품이 낀 것일 수 있다”며 “지금 쎄타 토큰을 매입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유럽 봉쇄완화 소식에 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 조사 결과 5월 기업환경지수는 79.5로 4월 기록한 74.2보다 상승했다. 코스피는 개장부터 2천 포인트를 넘었으며 전일 대비 1.6% 오른 2,026.45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6.53포인트 오른 726.42포인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2원 하락한 1달러당 1,234.8원이며, 국제 유가도 전장 대비 0.67달러 하락해 1배럴당 33.2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 시세는 전일 대비 14.1달러 상승한 1온스당 1,734.6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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