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7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799.16달러로 1.31% 하락했다.
이더리움 2.39%, XRP 0.67%, 비트코인캐시 1.95%, 비트코인SV 2.93%, 라이트코인 1.90%, 바이낸스코인 1.5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6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5%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400달러 하락한 8775달러, 6월물은 410달러 내린 8845달러, 7월물은 400달러 하락해 89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약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8800달러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계속했고, 거래량은 300억달러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마티 그린스펀은 비트코인이 현재 9000달러 수준 이상의 위치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여전히 상승 추세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동안 지지세를 잘 유지했고, 현재 다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 만약 장중 이 지지선 이하로 내려가더라도 곧 90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AMB크립토는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가격 정체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하고 있다면서, 올해 초부터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일부 비트코인 대량 보유 주소들에서 비트코인 축적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비트코인 고래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이 조만간 단기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AMB크립토는 설명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2.17%, 나스닥 0.17%, S&P500은 1.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