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7일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44% 오른 1076만 원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49% 오른 1075만 원,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0.45% 하락한 88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경제 재개와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8680달러 지지도를 상회하는 호가를 유지했고 저항선인 8800달러를 넘었지만 시간당 이동평균선은 100달러를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BTC/USD 시간당 차트에서 8910달러 가까이 형성된 주요 약세 추세선이 있다는 점”이라며 “비트코인이 약세 추세선 저항을 뛰어넘는다면 9100달러까지 나아갈 수 있지만 9천 달러의 벽을 돌파하지 못하면 8400달러 선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이전에 9천 달러 상한선에서 강세 조짐을 보였지만 1만 달러 선에서 계속 좌절한 것은 비트코인 구매자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높은 가격대였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은 현재 한 주씩 최고치에서 천 달러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황소들은 88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약세로 이끌었고, 계속해서 주요 가격대에서 밀려났다”며 “비트코인이 8800달러에 형성된 지지선을 잃는다면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최근 비트코인이나 다른 알트코인들이 대규모 하락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상이 다시 한 번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 시장 추세는 비트코인 가격이 8800달러에서 어떻게 바뀌는 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봉쇄했던 지역들의 경제 재개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29.95포인트(2.17%) 급등한 2만4995.1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6.32포인트(1.23%) 올라 2991.77를, 나스닥도 15.63포인트(0.17%) 상승한 9340.22를 기록했다. 특히, 다우와 S&P는 장중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만5000과 3000을 모두 넘기며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바이오업체 노바백스는 “자사가 개발중인 백신의 임상실험을 호주에서 시작했다”며 “이르면 7월 첫 임상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코스피는 2천 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07% 오른 2031.2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전장 대비 4.52포인트 하락한 724.59포인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 올라 1달러 당 1235원을, 국제 유가도 전일 대비 1.1달러 올라 1배럴 당 34.35달러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 금시세는 전일 대비 29.9달러 하락해 1온스당 1705.6달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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