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7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153.01달러로 3.39% 상승했다.
이더리움 2.64%, XRP 1.82%, 비트코인캐시 2.89%, 비트코인SV 2.32%, 라이트코인 2.89%, 바이낸스코인 1.9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5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400달러 상승한 9185달러, 6월물은 400달러 오른 9255달러, 7월물은 345달러 상승해 925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했고, 중소형 종목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약한 편이다.
전일 9000달러 아래 머물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9100달러 선까지 넘어 상승 중인 반면 거래량은 여전히 300억달러 수준에 정체된 상태다.
이더리움이 210달러에 근접하고 있고,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카르다노가 5%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70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상승했던 지난 4월의 경우 상승세를 주로 현물시장이 주도하며 선물시장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는데, 최근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몇 주 사이 비트멕스, OKEx, 바이낸스 퓨처스 등 선물 거래소의 미결제 약정 잔고 수준이 회복된 것은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활발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선물시장의 분위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