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주요 지표들이 조만간 상당한 폭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펀더멘털에서 먼저 주목되는 부분으로 최근 네트워크 활동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기업 블록커(Blocker)는 이더리움이 경쟁자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은 번창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라면서, 확장성과 기술력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진 다른 네트워크들도 이더리움 만큼 개발자들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지연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개발자 네트워크는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꾸준히 발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으로, 이더리움은 꾸준히 증가하는 이용 사례 덕분에 더 많은 이용자들을 모으고 있는데, 특히 최근 이더리움을 이용하는 분산금융(DeF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5개월 동안 이용자 수가 두배로 증가했다.
기관 투자가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점 또한 이더리움의 상승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트러스트에는 최근 3주 동안 하루 평균 약 100만 달러의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더리움의 경우 개발자, 이용자, 투자자 등이 함께 힘을 모아서 예측 가능한 스마트 계약 시장 선도를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