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랠리를 펼치며 94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기술적으로 추가 랠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1시 3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06% 오른 9462.68달러를 가리켰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이 이날 장중 한때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9500달러까지 전진했다면서 “비트코인이 9000달러 위에 계속 머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적어도 지금은 잠잠해진 상태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5일 8000달러대로 후퇴한 뒤 27일 장 초반까지 9000달러 아래 머물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27일 장중 모멘텀을 받기 시작해 거의 4일만에 처음 9000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9310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하면서 4시간 차트(위 왼쪽)에서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이 무효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일 하락형 쐐기 브레이크아웃이 제기한 긍정적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일간 차트(위 오른쪽)에서 현재 축소되고 있는 가격 범위의 상단 저항선(현재 9875달러)까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비트코인이 이 레벨을 극복하면 지난 3월 저점 3867달러에서 시작된 랠리의 재개를 가리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약세론자들의 목표는 현재 축소되고 있는 범위 하단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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