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신경을 써야 하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 홈페이지 제작부터, 앱 제작, UI/UX 등등. 모든 것을 신경쓰자니 잘 할 수 있는 것조차 잘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누군가가 나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블록미디어는 기업들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손쉽운 백엔드 업무 관리 서비스’를 개발 중인 ‘테크스페이스’의 이상근 대표를 만나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4월에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에 입주한 ‘테크스페이스’의 이상근 대표 입니다. 저희는 코딩이 필요 없는 백엔드 서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6월 말에 베타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테크스페이스, 어떤 회사인가요?
“2018년 1월에 설립된 회사 입니다. 백엔드 서버 개발을 하기 이전에는 B2C 사업, 어플리케이션 개발 사업을 했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텍스트 마이닝 사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1년 동안 사업을 하면서 생긴 노하우를 가지고 백엔드라는 시장에 진출을 하게 됐습니다. 작년부터 클로피(CLOPI)라는 명칭으로 활동을 하다가 올해 청년 창업에 선정돼 열심히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많은 사람들이 백엔드, 프론트엔드를 잘 모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게 설명하자면??
“프론트엔드는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아이폰, 웹 화면 등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만드는 것을 프론트엔드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백엔드란 데이터베이스, 트래킹 관리 등 보이지 않는 영역들을 개발하는 것이 백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만들고 있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백엔드든, 프론트엔드든 기존의 많은 부분들이 코딩을 통해 운영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기술적인 난이도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클로피는 코딩 등이 필요 없이 웹사이트 상에서 백엔드 서버를 쉽게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 입니다. 조금 더 쉽게 백엔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Q. 블록체인도 적용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블록체인 접목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많은 영역들 중에서 IoT 분야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IoT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 특히 ‘스마트 팜(Farm)’이나 스마트 팩토리(Factory)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 보안은 생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잘못된 트래킹 등으로 인해 장비가 잘못 작동되게 되면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오작동을 막기 위해 IoT에 블록체인을 이용해 과반수 이상의 반응속도가 맞지 않으면 해당 작업을 중단하고 리셋 시키는 등의 ‘보안’쪽으로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서비스 이름이 클로피인데, 이유가 있다면?
“기술적인 이야기인데, CLOUD와 API를 합쳐서 만들어졌습니다. 클로피 로고에도 구름 모양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클라우드와 API의 장점을 모두 가진다는 생각으로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Q. 어떤 취지로 사업을,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셨나요?
“본래 인공지능을 통한 테스트 마이닝 사업을 했을 때, 비슷하게 만들어보려고 했던 앱 이었습니다. 여기에 추가하고 싶었던 것이 사람들이 글을 쓰는 것을 AI로 파악해 비슷한 콘텐츠를 재추천해주는 큐레이팅 시스템을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취지는 좋았으나 구체적인 BM(비즈니스 모델)도 없는 상황이었고, 생각했던 연령층과 실제 이용층이 맞지 않아 BM 적용도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을 외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고객들과 계속된 작업을 하다보니 비슷한 패턴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 패턴들을 더 수월하고 빠르게 작업하기 위해 모듈 형태로 만들어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의뢰가 들어오는 것들이 많아져, 정식적으로 상품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시제품으로 클로피는 내놓게 됐습니다. 지난 1년간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나쁘지 않아 향후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이용하고 있는 고객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사장님들이 좋아하십니다. 기업의 오너분들은 기존에 들어가던 비용에 적게는 절반, 많게는 1/3까지 절감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IT회사들은 인건비 측면이 큽니다. 인건비는 시간이 많이 발생할수록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6개월 개발할 것을 3개월, 빠르면 한 달 안에 구축할 수 있다고 하니,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더 적은 비용으로 빠른 서비스 구축이 가능해 좋아하십니다.”
Q. 정식 출시는 언제쯤 될까요?
“6월 말쯤에 클로즈베타 형태로 테스트를 해보고 두 달 정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8월 중순 경 정식 출시를 계획 중입니다. 다만 국내 출시보다 해외에 먼저 출시를 계획 중입니다.”
Q. 주로 어떤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SNS 앱을 만드시는 분들, 영어 교육 솔루션 회사, IoT와 관련한 스마트팜 업체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스마트팩토리에도 적용하기 위해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Q. 다양한 부분에 서비스가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데 공부가 많이 필요한가요?
“어느 정도 서버에 대한 구조를 알고 계신 분들이 쓰기 좋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로그 등을 운영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클로피를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클로피 서비스에 대해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이 있다면?
“비용과 시간 절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사례들을 통한 기존 솔루션 대비 클로피의 효율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비용 절감과 시간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직원 복지가 상당히 좋다고 들었습니다
“개발 회사들의 일정이 굉장히 빡빡합니다.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퇴근 시간은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아침 일찍 출근해서 늦게까지 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서 집중해서 일을 끝내는 것이 회사 운영하는데 더 좋을 것이라 판단해 10시 출근 6시 30분 퇴근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업무 효율도 올라가기 때문에 이것 만큼은 꼭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올해의 목표가 있다면?
“올해의 목표는 해외쪽으로 진출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기술도 많지 않습니다. 해외쪽에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분야로 많이 나와 있어서 선진 기술들과 경쟁하면서 발전해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6월 말에 베타테스트가 나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관심 있으신 분들을 베타테스터로 모시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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