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은 투자 수단이 아니라는 골드만삭스의 언급이 알려진 후 시장에서 논란이 이어졌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오히려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29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고객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7일 이후 현재까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 이하에서 최고 9600달러까지 8.5%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 암호화폐는 실행 가능한 투자 수단이 아니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자산 등급으로 적절하지 않다면서, 자사는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후 거래소 제미니의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를 포함해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언급에 대해 비판이 이어졌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0시10분 현재 0.2% 오른 94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