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422.18달러로 0.38% 하락했다.
이더리움 1.85%, 비트코인캐시 0.01% 상승했고, XRP 0.54%, 비트코인SV 0.72%, 라이트코인 0.1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2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변동 없이 9450달러, 6월물은 75달러 내린 9485달러, 7월물은 40달러 하락해 95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세가 가라앉고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94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했고, 거래량은 34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220달러 선 돌파를 기대했던 이더리움은 상승세가 약해졌고, 테조스와 카르다노를 제외한 주요 종목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포지티브 크립토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 최고치 기록 후 이날까지 896일 동안 이어졌던 축적 국면을 마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시간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이상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종의 대규모 축적 단계에 불과했다면서, 2018년 12월 약세장 이후 이전보다 계속 높은 저점을 형성해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지금까지의 구조를 깨고 본격 상승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고객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7일 이후 현재까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000달러 이하에서 최고 9600달러까지 8.5% 상승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0.07% 하락했고, 나스닥 1.29%, S&P500 0.4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