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22.15달러로 5.98% 상승했다.
이더리움 5.79%, XRP 4.44%, 비트코인캐시 8.77%, 비트코인SV 6.06%, 라이트코인 7.19%, 바이낸스코인 4.4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5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585달러 상승한 1만235달러, 7월물은 610달러 오른 1만310달러, 8월물은 635달러 상승해 1만3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 마감 후부터 상승세가 강해져 대부분 종목이 큰폭으로 가격이 오르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9750달러 저항선 돌파 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1만100달러까지 넘어섰고, 거래량은 39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역시 큰폭으로 가격이 올라 250달러 선을 단시간에 넘어섰으며, 주요 종목 중 다수가 5% 이상 상승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1만달러를 넘어 1만300달러까지 도달했던 것은 지난 2월초인데, 앞서 2018년 2월과 2019년 9월에도 1만달러 돌파 후 추가 상승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가격대가 중요한 저항 범위로 여겨지고 있다.
이토로의 암호화폐 분석가 사이먼 피터스 등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강세 랠리의 전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탄력을 받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 투자를 위한 자산으로 인정하게 됨으로써 실적 뿐 아니라 수용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