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1만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알트코인 역시 강세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함께 강한 상승세를 보인 지난 몇 시간 동안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13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현재 알트코인 시장의 움직임이 2017년 말 시장이 폭등하기 몇 달 전 패턴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2017년 3월 당시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후 알트코인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8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시장이 이른바 ‘알트코인 시즌’ 상태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 살펴봐야 할 핵심 지표는 비트코인의 지배력, 즉 전체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의 점유율이다.
2017년 3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약 85%로 지금보다 20%P 정도 높았으며, 이후 알트코인 시장에 점유율을 계속 빼앗겨 2018년 1월 33%까지 급감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2017년 당시와 같은 알트코인 시즌이 재현되려면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아직 한참 더 높아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