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P2P암호화폐 거래소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에 3년 연속 가장 많은 암호화폐 불법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국가별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분석한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의 ‘2020 암호화폐 범죄 및 자금세탁방지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소재 거래소들에 가장 많은 불법 비트코인 자금이 유입됐는데, 그 중 99%를 로컬비트코인이 차지했다.
핀란드 다음으로 랜섬웨어, 해킹 등 불법에 의한 암호화폐 자금이 많이 유입된 곳은 러시아 거래소들이었고, 영국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이퍼트레이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직접 유입되는 불법자금의 비중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절반으로 줄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더 많은 자금세탁방지 규제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