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ㆍIBMㆍ나스닥 등이 토큰 생태계의 글로벌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토큰의 명확한 정의와 토큰의 운용방식에 대한 공통된 합의를 도출하고, 세 가지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토큰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토큰 생태계 글로벌 표준 만든다
6월 3일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기술ㆍ금융 기관들이 공동으로 토큰 생태계의 글로벌 표준 제정을 위한 비영리단체 인터워크 얼라이언스(InterWork AllianceㆍIWA)를 출범했다. IWA에는 MSㆍIBMㆍ하이퍼레저ㆍ나스닥ㆍ체인링크ㆍ액센츄어 등 전세계 28개 이상 기업과 기관이 동참했다.
그간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글로벌 표준이 부재해 개별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 때문에 기업의 영업활동이 부진한 것은 물론, 토큰 생태계 확장에도 어려움이 컸다. IWA는 개별 단위가 아닌 집합체로서 토큰 생태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표준 제정에 속도를 낸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토큰의 기초적 합의부터 공통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론 레스닉(Ron Resnick) IWA 총괄은 “가장 시급한 건 토큰이 무엇인지, 또한 토큰의 컨트랙트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정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WA는 토큰 생태계를 위해 3가지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먼저 향후 토큰 분류체계를 통한 공통적 언어와 툴 셋을 제공하고, 기업들이 IWA의 표준에 따라 컨트랙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들이 다자간 컨트랙트를 분석하고 인공지능(AI)과 결합 가능한 시장 주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토큰 생태계엔 중립적 얼라이언스가 필요”
IWA는 글로벌 표준의 도입이 분산형 사업모델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브라이언 벨렌도르프(Brian Behlendorf) 하이퍼레저 총괄 이사는 “표준은 신기술의 진화와 활용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분산형 애플리케이션과 토큰 기반 서비스는 기반 기술과 관계없이 비즈니스 단계에서 솔루션 간 상호작용하도록 보장하는 프레임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IWA가 토큰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도 할 것이란 관측이다. 니틴 거(Nitin Gaur) IBM 블록체인 연구소 이사는 “IWA는 기술과 사업 분야 외에 토큰화가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 얼라이언스는 업계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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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디와의 전제 계약을 통해 게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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