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609.95달러로 5.14% 하락했다.
이더리움 4.94%, XRP 4.88%, 비트코인캐시 5.63%, 비트코인SV 5.47%, 라이트코인 5.46%, 바이낸스코인 3.70% 하락했고, 카르다노는 1.9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1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05달러 상승한 9685달러, 7월물은 130달러 오른 9760달러, 8월물은 변동 없이 967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일부 가격이 오른 종목들 역시 상승폭이 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9500달러 선에서 횡보하다가 9600달러를 넘어섰고, 거래량은 330억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부진하다.
전일 250달러를 넘어섰던 이더리움은 240달러 이하로 후퇴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5% 안팎 가격이 내렸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스큐(Skew)는 비트코인이 전일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트레이더들이 선물 계약을 대량 청산해 미결제 약정 잔고가 급감한 것을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 원인으로 분석했다.
스큐는 그러나 이처럼 미결제 약정 잔고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멕스에서는 여전히 매수 청산액이 더 많은 상태라면서,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다소 증가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