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고려대학교 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계약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 분석해 해킹 등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 ‘베리스마트’를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고려대학교는 지난달 20일 ‘베리스마트’를 보안 분야 학술대회 ‘IEEE 시큐리티&프라이버시’에서 논문으로 발표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을 깃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계약은 블록체인에서 계약을 코드로 구현하고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해당 계약이 자동으로 이행되도록 하는 기술로,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이다. 그러나 시스템 허점으로 지난 2017년 ‘패러티 월렛’에서 35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보안사고가 생기기도 했다.
고려대가 이번에 오픈소스를 공개한 베리스마트는 기존 솔루션의 단점을 보완한 버전이다. 실험 결과 취약점 검출률 100%, 정확도는 99.5%를 기록해 기존 기술 대비 보안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이희조 고려대 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장(컴퓨터학과 교수)은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이지만 그 동안 보안 취약점이 큰 단점으로 꼽힌 스마트 계약 분야에서 베리스마트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픈소스 공개로 많은 사람들이 더욱 보안성이 강화된 스마트 계약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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