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806.93달러로 2.14%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60%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1.34%, 비트코인SV 1.07%, 라이트코인 0.10%, 카르다노 4.1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70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5.2%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220달러 상승한 9875달러, 7월물은 225달러 오른 9930달러, 8월물은 205달러 상승해 99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전반적인 상승세가 약화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9800달러 선을 넘어섰지만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으며 9800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250억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부진하다.
블룸버그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여러 신호들이 2020년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2017년 최고치의 재시험을 넘어 2만8000달러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투자 신탁에서 비트코인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며, 올해 비트코인 신규 공급량의 약 25%가 유입된 사실은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CEO 찰스 호스킨스가 일주일 전 유튜브를 통해 셸리 업그레이드 로드맵을 공개한 이후 이 코인은 일주일 새 60% 올랐다. 호스킨스의 발표 후 카르다노는 0.088달러까지 올랐으며, 거래량도 평균치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0.05% 상승했고, 나스닥 0.69%, S&P500 0.3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