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2.0 출시를 앞두고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컴퓨팅 능력을 나타내는 해시율이 최근 급등했다고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이더스캔(Etherscan)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해시율은 1월 초부터 10% 증가하기 시작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현재까지 연중 상승률 27%를 기록했다.
해시율은 네트워크에서의 거래 처리에 관련된 전반적인 컴퓨팅 능력을 말한다. 수치가 클수록 사용 가능한 전력이 많아지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이 강화된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더리움의 해시율이 최근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8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크립토포테이토는 현재의 작업증명(PoW) 알고리즘에서 지분증명(PoS) 알고리즘으로 네트워크 전환이 이루어지는 이더리움 2.0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굴업자들이 최근 채굴 능력을 증가시키고 있어 앞으로도 해시율이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