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사우디 아라비아 통화당국(SAMA)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자국 은행들에 최근 일부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더 블록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중앙은행인 SAMA는 지난주 민간부문 지원을 위해 자국 은행들에 총 500억 사우디 리알(미화 133억5000만달러)을 공급하기로 결정했지만 블록체인을 통한 유동성 공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SAMA는 블록체인을 통한 유동성 공급은 새로운 기술들을 탐구하고 실험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더 블록에 따르면 SAMA의 블록체인 실험은 이번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SAMA는 지난해 UAE 중앙은행과 연계해 Aber로 불리는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Aber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양국간 은행 송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SAMA는 2018년에는 리플넷(RippleNet)을 통한 자국 은행들의 결제 인프라 개선을 돕기 위해 리플과 제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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