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시장이 2017년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겪은 후 매번 급속히 회복을 해왔으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역시 마찬가지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8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2017년 비트코인이 급락 후 빠르게 회복했던 사례들을 차트와 함께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비트코인 시장이 급락했던 사건들은 2017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 직후 과열됐던 시장이 폭락하며 2018년 ‘암호화폐의 겨울’로 이어졌던 사례부터 2018년 미 당국의 ICO(암호화폐공개) 규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연기 등이 있다.
플랜B는 또한 비트코인SV 출시,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 따른 혼란, 가장 최근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위기를 비트코인이 폭락 후 급속히 회복한 사례들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차트에서 보면, 비트코인 시장의 약세를 촉발했던 각 사건마다 커다란 빨간 촛대가 등장했지만 이후 비슷한 크기의 녹색 촛대가 곧 나타나며 시장이 고비를 넘기고 회복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